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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라이브러리 by. 매트헤이그

by 프롬우줐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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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순위권 안에 꽤 오랫동안 있는 책인것 같다. 사실 소설책은 읽지 않는 편인데 철학적인 주제를 소설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감동있게 표현했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읽게 되었다. 

소설이라 매우 빠르게 읽을 수 있어 2번정도 읽었다. 사실 2번정도 읽은 이유는 어떤 내제된 심오한 주제를 찾아보기 위함이었는데, 솔직히 찾는데 실패했다. 이 책은 나에게 "자기계발" 소설로서 다가왔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우울증에 걸려있는 주인공 노라. 안그래도 자신의 인생은 꼬여있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직장&피아노 과외에서 짤리고 키우던 고양이도 죽고,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오빠와의 멀어진 관계도 회복할 수없다고 비관하게 된다. 이런 일이 한번에 몰려오니 노라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런데 그녀가 간 곳은 '자정의 도서관'  그곳에서 평행세계(소설에서는 좀 다른개념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허구니까, 팩트책크는 불가능하다)에서 다양한 그녀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그 평행세계의 그녀는 전혀다른 인물이 아니라, 그녀의 여러 선택에 의해 다양한 방향으로 삶의 길을 밟은 그녀 자신이다. 

노라는 자신의 인생에서 다양한 선택들을 후회하는 엄청 두꺼운 '후회의 책'을 갖고 있었는데, 다양한 루트의 그녀를 경험하며 자신의 내제된 힘을 발견하게 되고 결국 그녀의 삶을 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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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느낀점.

1. 역시 아이의 양육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노라의 인생이 망가진 이유는 부모의 영향이 너무나 크다..

2. 사실 노라는, 수영도 잘하고 체스도 잘 두고, 노래도 수준급인 평범녀가 아니라 능력녀였으나 날개를 펼치지 못한 것이었다... 나처럼 잘하는게 없는 평범한 사람은 과거에 무슨선택을 하던 직업만 조금 다를 뿐 평범했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다.

3. 책을 읽고 엉뚱한 상상해봤다. 나도 과거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과연 언제로 가면 좋을까? 몇 사건들이 떠오른다. 내가 분명하게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뉴질랜드 유학이겠지. 뉴질랜드 유학을 가지 않았거나 아니면 금방 돌아오지 않았다면... 부터 시작할 것 같다.

이것 말고로 다양한 상상을 해봤다. 나름 재밌었다. 하지만 재미로만 짧게 끝내고 미래를 봐야한다. 나의 과거의 후회에 매몰될 뻔 했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구절. 살기로 마음먹었다, 살 준비가 되어있다,도 아닌...

"나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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