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하고 거기서 개복수술을 해야한다고 했고, 이를 위해 루프린 주사를 맞은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2022.12.19 - [일상.생각] - 자궁근종 이야기 ②수술할 병원 결정을 위한 병원투어(?) (꼭! 2군데 정도는 방문하세요!!)
자궁근종 이야기 ②수술할 병원 결정을 위한 병원투어(?) (꼭! 2군데 정도는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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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근종이 하나밖에 없는데 개복은 부담스러웠고, 병원을 한곳만 더 가보자는 생각으로 다음은 '분당 차여성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여기를 방문한 이유도 집에서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댁에서 걸어서 15분거리에 있었습니다. (차로는 5분이내) 분당차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아주대학교병원에 방문하고 한 3주가 넘어가는 시기였습니다. 여기서도 새롭게 초음파를 찍고 의사와 상담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사는 매우 간단하게 크기가 작으니 복강경으로 쉽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매우 깜짝 놀랐습니다.
"복강경으로 가능한가요? 이전 병원에서는 개복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의사는 약간 당황한 듯 싶더니(당황의 의미는 이걸 개복수술?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져온 초음파CD를 보면 근종이 자궁내막을 다 뒤덮여 있어 보여 심각해 보였지만, 오늘 저희쪽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면 상태가 괜찮아요, 복강경 가능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진은 바로 아주대학교병원이 아닌 동네병원에서 찍은것이었죠.
저는 두번째 큰병원 진료이기에 이번에는 버벅대지 않고 구체적으로 궁금한 사항을 이것저것 물어봤고, 의사는 항상 자신감 있게 술술 대답했습니다. MRI에 관해 물을때는 전혀 찍을 필요가 없다는 말에, 아주대병원은 과잉진료가 아니었을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의사 실력의 차이였을까요.. 아주대에서는 제가 복강경이 안되면 로봇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개복수술만 고집했던 의사를 아직도 의문이 남네요. 어쨋든 복강경이 가능한데 굳이 개복수술로 할 이유는 없었기에, 저는 최종 분당차여성병원으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사면 엄청 심각한 수술말고는 다 비슷비슷한 실력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을 계기로 그래도 큰 병원은 2곳 정도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번 초음파에, 진료비에 돈이 좀 나갔지만요ㅜㅜ
다음 포스팅에서는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자궁근종 수술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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