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호완 삼성점 위치, 매장 분위기
얼마전 <팀호완 삼성점>에 방문했습니다. 추천받아 간 곳인데 상당히 만족한 음식점이라 처음으로 맛집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9호선 삼성중앙역 5번출구로 나왔더니 금방 도착했습니다. 입구는 사진에 보이는 정중앙이 아니라 오른쪽에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평일 낮 1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15분 정도 기다려서 길지는 않았는데, 저희 순서가 되어 들어갈 쯤엔 웨이팅이 엄청 많았습니다.
여기가 웨이팅 장소인데 저희가 기다릴때는 꽉 찼었어요. 식사 하고 나올때 찍은 사진인데 곧 브레이크 타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네요.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끝에서 오른쪽 안쪽으로도 자리가 좀 있었어요. 매장이 크지는 않았지만 작은 느낌은 또 들지 않았는데, 사진을 보니 작아보이기도 하네요.
★ 팀호완 음식(주문한 메뉴, 가격)
식사 종류들이 작은 그릇에 나오고 양도 작다는 리뷰를 얼핏 본 것 같아, 넉넉하게 5가지 종류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어떤 음식을 먹을지 찾아보거나 미리 정하고 간 것이 아니라 그냥 앉자마자 메뉴를 보고 주문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겹치는 음식이 좀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요,
면류 : 홍콩식 완탕면 (11,000원), 사천식 완탕 비빔면 (12,000원)
사이드디쉬 : 부채교 (6,500원), 사천식 완탕4pc (9,000원), 새우 라이스롤3pc (9,000원)
기타 : 맥주 (8,000원)
홍콩식 완탕면(11,000원)
식사류인 면들은 작은 그릇에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면도 양이 많지 않아 보이죠!
하지만 저는 음식맛을 보고 작은 그릇에 나오는 것이 이해가 됐습니다. 이 완탕면은 정말 맛있었는데요, 이 음식의 메인은 '면'이 아니라 바로 '새우완자'였습니다!!
새우완탕에 면을 곁들인것뿐!!
저는 짠 음식을 안좋아하는데 슴슴하면서 깊고 깔끔한 국물에, 새우완자, 정말 큼지막한 완자 안에 꽉 들어찬 새우가 정말 일품이었어요. 신랑은 저희가 주문한 것 중에서 이 새우완자가 제일 맛있었다고 칭찬 일색이었어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톡톡톡 입안에서 터지는 새우들~ 다음에 방문할 때 이 '홍콩식 완탕면'은 또 주문하자고 했어요ㅎㅎ
사천식 완탕 비빔면(12,000원)
사천식 완탕 비빔면도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도 독특하고 사실 완탕 비빔면, 이 음식 자체가 저한테 새로웠어요. 저희는 메뉴판에서 고를 때 사진에는 완자들이 보이지 않아서 면만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자까지 따로 나오는 음식입니다.
저희는 아차! 싶었는데요, 바로 저희가 사이드디쉬로 주문한 '사천식완탕4pc(9,000원)'랑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홍콩식 완탕면도 그렇고 완탕비빔면도, 면이 오히려 사이드이고 메인은 역시 완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채교(6,500원)
이제 사이드디쉬 3가지 음식으로 넘어갈게요.
사이드디쉬 중에서 제 기준, 제일 맛있었던!! 부채교입니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습니다ㅜㅜ(감동)
가격이 사이드 중에서도 저렴하길래(팀호완 사이드가 보통 8,9천원이었어요) 맛이 없나? 했는데.. 저는 다음에 왔을 때 또 주문하고 싶은 음식이 부채교였어요. 쫀득함이 과하지도 않으면서 톡톡 터지는 새우!
이 음식은 식기전에 나오면 빨리 드세요. 여러 음식을 주문해서 한개먹고 감동하고 나중에 한개 먹었는데 나오자마자 먹었던 맛이 최고였어요.
사천식 완탕4pc(9,000원)
사천식 완탕은.. 아까 메인디쉬였던 '사천식 완탕 비빔면'과 정말 똑같은 음식이었습니다. 달랐던 점은 여기에는 고수를 넣고 비빔면에는 넣지 않았는데요.
저는 고수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데, 저와 같은 분이시라면 '고수를 꼭 넣어서 주문하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고수가 쎄지도 않고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고, 정말 현지식으로 더욱 느끼게 해주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사천식 완탕 비빔면'에 완자를 따로 주기 때문에 저는 3천원 더 주고 비빔면을 주문하고 고수도 추가할 것 같습니다.
새우 라이스롤(9,000원)
라이스롤은 맛을 잘 느끼지 못해서 아쉬운 음식이었습니다. 가장 늦게 나온 음식이라 제일 늦게 먹었는데 제일 처음에 먹었으면 좋았을 뻔했습니다.
사천식완탕의 소스등이 입안에 남아 있던 터라 이 라이스롤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새우도 있는건가? 싶었구요. 여기에도 소스가 있지만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풍족하게 적셔서 먹었는데도 맛은 보통.
사실 다른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서 매우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9천원이나 되는데, 이 친구는 다음엔 주문하지 않을래요.
★ 전체적인 평가(맛,가격)
가까운 곳이라면 정말 종종 올 것 같습니다. 음식값만 46,500원 나왔는데 신랑이랑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처음갔던 곳이라 다양하게 주문했는데 여러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어요. 못참고 중간에 1잔 주문했습니다.
저녁에 2차로 온다면 간단하게 사이드 2~3개 정도에 맥주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간단한 식사로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처음에는 사이드디쉬 하나에 8~9천원이 비싼 것 같았는데, 맛있어서 오히려 가격이 비싸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홍콩식 완탕과 부채교는 정말 또 먹고 싶어요! 비빔면도...
라이스롤 빼고 다 맛있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다른 음식들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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